성남시가 공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바우처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시는 12일부터 만 16~18세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자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카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지난 3월 마쳤다.
시가 지급하는 바우처는 서점과 안경집, 학원 등 성남지역 가맹점 5천4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분기별로 15만 원씩 연 60만 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바우처가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만 16~18세이다. 또 성남 중원구 여수동 소재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분기마다 대면 상담을 받아야 바우처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청 장소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이며 본인 또는 법정 대리인이 정원외관리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증명서 등의 서류를 가지고 가야 한다.
신청한 달부터 지급해 이달 30일을 넘기기 전에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올 3분기에 해당하는 8ㆍ9월분(10만 원)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 복지카드 시행을 통해 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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