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를 쉽게 사고,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다음 달 5~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9 경기도자페어’를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9 경기도자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ㆍ광주ㆍ여주시가 주관하는 도자문화 전문행사다. 이번 행사는 ‘공간을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도자 판매 뿐만 아니라 생활공간과 어우러지는 도자를 보여주는 전시, 도자를 활용한 액세서리ㆍ인테리어 소품 제작 클래스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쌍둥이 ‘서언ㆍ서준’ 엄마로 알려진 플로리스트 문정원은 꽃과 도자를 활용한 테이블 장식 클래스를 통해 연말 시즌과 어울리는 파티 테이블 장식을 선보인다. 탤런트 박하선도 나서 자신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생활 도자를 전시하고, 사전 신청자에 한해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용 대한민국 명장은 한국 도자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와 작품 제작 시연 등을 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스마트폰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수업 ▲나무소재에 캘리그라피를 새겨 컵 받침 또는 술잔 받침을 만드는 ‘코스터 만들기 프로그램’ ▲도자 수반에 다육식물을 심어 미니 정원을 만들어 보는 수업 ▲도자기의 고장 이천ㆍ광주ㆍ여주 특산물을 활용해 겨울 간식을 만들어보는 푸드 프로그램 ▲색슬립(color slip)과 캐스팅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도자 펜던트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경기도자페어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가능인원은 프로그램별로 총 300여 명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자페어는 생활도자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자문화전문행사”라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통해 도자와 친숙해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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