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에 영입 이어 2020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 마무리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9)와 재계약을 마쳤다.
KT는 2일 “쿠에바스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쿠바 출신의 우완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2)를 새로 영입한데 이어 쿠에바스와 재계약하며 2020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처음 데뷔한 쿠에바스는 30경기에 출전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2015시즌 크리스 옥스프링이 작성한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쿠에바스는 팀 에이스로 18차례 퀄리티스타트(QSㆍ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 팀이 역대 최고 승률로 사상 첫 6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볼배합과 빼어난 위기관리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준 검증된 선수로 다음 시즌 선발로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또 쿠에바스는 “KT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하게게 돼 영광스럽고 수원 팬들과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엔 팀 역대 최다승을 넘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쿠에바스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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