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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섭 인천경찰청장 취임…“112신고 시스템 강화 위기의 시민 돕겠다”

‘인천 치안’ 배우는 자세 다짐

31일 오후 인천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이준섭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31일 오후 인천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이준섭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이준섭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57)이 시민 안전과 인권, 소통을 강조하며 첫발을 디뎠다.

이 청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 시스템을 강화해 시민이 필요할 때 제대로 도움받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12에 신고한 후 ‘경찰이 왔어도 있으나 마나’라는 말을 들어선 안 된다”며 “시민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112 신고전화 1통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근무하는 이 청장은 배우는 자세로 치안 강화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그는 “바다가 인접한 도시는 치안 환경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법치질서를 침해하는 각종 불법에 대해서는 경찰 물리력 행사기준 등 관련지침과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또 “앞서 훌륭한 청장 분들과 인천 경찰들이 잘하는 만큼 바꾸겠다는 자세보다는 배우는 자세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청장이 없더라도 경찰 조직은 문제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시스템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목전에 있고, 각종 경찰개혁 작업이 꾸준히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역동의 시기에 각종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세계 최고의 경찰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마음만은 식지 않는 인천경찰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좀 더 희생하고 노력하면 시민들은 그만큼 더 안전하고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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