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신임 사령탑으로 김길식(41) 전 15세이하(U-15)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안산은 31일 2019시즌을 마치고 자진사퇴한 임완섭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길식 전 U-15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1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한 김 신임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7년 오첼루 갈라치(루마니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2008년 대전 시티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2012년 전남 스카우터 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3년 광주FC 코치로 활동했고,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 부임해 U-16, U-17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U-15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김길식 감독은 “2020시즌 안산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젊고 밝은 분위기로 만들겠다”며 “그라운드에서 끝까지 포지하지 않고 뛰는 열정을 통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 선임을 마친 안산은 오는 14일 터키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이광희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