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 만들어 미세먼지 차단
지역 이미지·브랜드 가치 높인다
의정부시는 지난 한해 시군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 등 경기도와 중앙부처 등이 평가해 주는 기관표창만 40여 개를 받았다. 특히 50여 개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앙부처 등으로부터 받은 사업비도 400억 원에 달한다. 안병용 시장과 1천여 공직자가 ’잘 사는 의정부 만들기’를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온 성적표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둘 시책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는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다. 의정부를 ‘더 푸르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2021년까지 185개 사업에 모두 390억 원을 투입한다. 홍복산, 천보산, 수락산, 원도봉산에 둘러싸인 의정부를 숲세권으로 만들어 늘 푸르고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은 물론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하나는 스포츠 복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공공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부족하다. 복합스포츠센터를 4개 권역 별로 건립하고 국제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선 건설은
지난해 5월 용역결과가 나왔다. 흥선역에서 가능동 경민대를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7호선 환승역인 탑석역에서 민락지구, 발곡역서 탑석역으로 연결하는 순환선, 경전철 기지창 역화 등 타당성, 경제성이 검토됐다. 순환선이 가장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지선 하나 건설하는데 1천억원 이상 드는 등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재원만 있으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쉽지 않다. 국가철도망 ,경기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과 연계해 변화하는 지역 교통환경에 맞춰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공여지 반환 촉구 시민결의대회 이후 정부 반응은
여러 차례 반환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정부에 촉구했는데도 답이 없어 시민과 함께 나선 것이다. 경기도 차원에서 지난 8일 미군 공여구역 조기반환 및 국가주도 개발 추진 TF팀이 꾸려져 미군 공여지의 조기 반환과 국가주도개발 추진 등 대책마련에 나선 것만이라도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의정부, 파주, 동두천 등 관련 지자체와 경기도,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실질적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
-복합문화단지 고도제한이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복합문화단지개발은 1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토지보상을 마치고 부지조성에 들어갔다. 올핸 핵심사업에 대해 조성토지를 우선 분양한다. 하지만 GB해제지역이란 이유로 호텔부지를 제외한 관광시설, 도시지원용지의 층수 용적률을 각각 4층 200%, 150%로 제한했다. 기업이 사업성을 들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개발을 허가하고 GB를 해제해 줬으면 취지를 살려줘야 맞는 것 아니냐?. GB 해제지역에 4층짜리 건물만 지은 곳이 어디 있느냐? 기업이 투자한다는 데 국토부 환경부가 막는 것 아닌가.? 경제활성화 지역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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