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8월부터 용역 착수 등 23개 철도사업 추진력 높여
경기도가 올해 23개 철도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본보 19일자 1면) 가운데 직접 발주하는 사업들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은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 철도항만물류국 회의실에서 철도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첫 ‘경기도 철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나날이 증가하는 철도행정 수요에 맞춰 도내 철도분야 담당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다. 이날 포럼에서는 홍철기 박사(㈜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가 철도계획 일반 사항을 강의했다. 도는 포럼을 올해 총 6차례(2차 4월, 3차 6월, 4차 8월, 5차 10월, 6차 12월)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5호선 연장(하남선ㆍ서울 상일~하남 창우ㆍ올해 개통), 8호선 연장(별내선ㆍ서울 암사~남양주 별내ㆍ2022년 개통),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선ㆍ서울 도봉산~양주 고읍ㆍ2024년 개통) 광역철도사업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하남선의 경우 오는 8월부터 관련 용역을 착수, 철도건설 백서 제작 및 매뉴얼 작성을 만들 방침이다. 옥정포천선(양주 옥정~포천ㆍ2028년 개통) 및 동탄 도시철도(반월~오산과 병점~동탄ㆍ2027년 개통) 기본계획수립은 관련 용역을 발주 중이다.
이처럼 도민들의 철도분야 SOC 확충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도는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철도건설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최근 공사를 시작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발주부터 시스템분야까지 모든 분야를 도 단독으로 시행한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철도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 직원들이 경기도 철도건설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