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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다음달 5일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개최…실내악의 정수를 느껴보라

▲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 아마데우스(1985) 등을 통해 유럽 음악도 우리에게 익숙해진지 오래다.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다 광고와 영화 등을 통해 종종 소개된 덕분에 대중성도 갖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까지 갈 것도 없이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음악의 특징과 시대적 구분을 꿰고 있는 이도 적지 않다.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공연은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국내에는 JTBC의 <뭉쳐야 뜬다>와 tvN <꽃보다 할배>편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14년 겨울에 창단해 비엔나 소재 쉔보른 궁에서 열리는 상설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로라 미넨
▲ 로라 미넨

공연 출연진 개개인의 면모도 화려하다. 오케스트라의 예술ㆍ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발보나 나쿠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는 Prayner Konservatorium 음악원 현악부장 교수도 역임하고 있는 실력자다. 또, 유진 아메스만 테너는 독일 안나베아크 공연예술극장, 비엔나 바덴극장, 비엔나 폭스오페라극장 단원 등을 거친 인물로 과거 오페라 <라 트라이바이타>와 <돈 카를로스>, <카르멘> 등에서 알프레도, 카를로스, 돈 호세 역을 맡은 거장이다. 로라 미넨 소프라노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오페라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지난 2014년 스비리도프 콩쿨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우승한 인물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비발디, 도나체티, 차이코프스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해 이번 공연에서도 편안함과 익숙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연의 시작은 로시니의 ‘La gazza ladra’로 막을 올린다. 이 곡은 오페라 <도둑 까치 서곡>에 담긴 곡으로 행진곡풍에 제1곡과 2곡이 교차하는 소나타 형태를 띄고 있다.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리차 폴카’와 ‘봄의 소리 왈츠’ 등 10여 개 곡이 연달아 무대 위에 오른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에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만의 색깔이 입혀져 보고 들을 거리가 많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좌석 가격은 전석 5만 원이며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유진 아메스만
▲ 유진 아메스만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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