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국방어학원에 2주간 격리됐던 3차 우한교민 148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27일 오전 10시 30분께 퇴소했다.
지난 12일 3차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 등 3차 귀국자 147명과 손녀들을 돌보고자 자진 입소한 할머니 등 모두 148명은 9대의 버스에 나뉘어 승차해 4곳의 권역별 주요거점지역으로 출발, 각자의 집으로 귀가했다.
이날 이천시 엄태준 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장호원 주민대표, 시ㆍ도의원,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무사히 귀가하는 우한교민들을 환송했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우한교민들도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엄태준 시장은 “처음 우한교민들이 입소할 때부터 많은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무사히 퇴소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 아픔을 국가와 지방정부, 시민들이 함께 협심해 대처하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들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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