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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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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너에게

▲ 수원 출생.월간 <시see> 추천시인상으로 등단. 서울시인협회 회원. 시집 <아내는 풍선껌을 아직까지 불고 있다 >

꽃 한 송이로 세상이 아름답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 한 송이로 세상이 밝아진다면

얼마나 기쁠까

외꽃이 마주 보고 꽃피우지

않을 때

사람이 마주 앉아 꽃피운다면

얼마나 좋을까

들꽃은 한 송이로 족하지 않아

저리 모여 피어 아름답거늘

사람들이 서로 모여 사랑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홀로 피는 꽃은 아름다워도

늘 외롭거늘

사람은 서로 모여

들꽃 저같이 사랑했으면

▲ 수원 출생.월간 <시see> 추천시인상으로 등단. 서울시인협회 회원. 시집 <아내는 풍선껌을 아직까지 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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