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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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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싱크홀 예방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추진

양주시는 싱크홀 등 도로함몰 사고 예방과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를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봄철 해빙기에 따라 도로함몰(싱크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억원을 투입, 도로, 상하수도, 가스ㆍ전기설비 등 지하시설물을 대상으로 지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탐사에는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구조를 파악하고 지하시설물을 측량하는 도로지반 탐사장비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를 활용, 내년 연말까지 양주시 일원 도로연장 816㎞에 대해 탐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탐사는 현장답사 및 노선도 작성, 1차 차량형 GPR 탐사, 데이터 분석, 2차 천공 및 내시경 조사, 종합보고서 작성 순으로 진행한다.

1차 조사는 GPR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하루 평균 20㎞를 달리며 7㎝ 간격으로 지하구조를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데이터를 분석해 동공 위치를 파악한다.

1차 조사에서 동공 위치가 파악되면 핸드GPR 탐사 방식의 2차 조사를 실시, 지면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천공 위치를 가려내 동공의 깊이, 폭 등을 확인한다.

1ㆍ2차 조사에서 공동을 발견하면 공동 분류기준에 맞춰 등급을 분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지하시설물 관리주체에 신속하게 전달, 긴급복구 작업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대상 공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을 피하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륜발전, 대륜이엔에스 등 지하시설물 관리기관 5곳과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지반침하 사고는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통해 선제적인 공동조사로 예방할 수 있다”며 “관내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상호간 정보공유, 합동 안전검검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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