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ㆍ양효진, 48점 합작…흥국생명에 3-1 역전승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서 각각 33득점과 15득점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한 야스민과 양효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서 흥국생명 김다은과 캣벨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이끌렸고, 9-12로 근소하게 뒤지던 중반부터 전하리의 스파이크서브와 정지윤의 오픈공격이 잇따라 이주아의 블로킹에 막히며 17-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2세트서 고예림의 리시브와 양효진의 오픈공격이 먹혀들기 시작했고, 중반부터 이다현을 투입해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24-24 듀스 상황서 야스민이 백어택과 스파이크서브로 연속 득점,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기세가 오르면서 3세트서는 이다현의 연속 속공으로 19-1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정지윤의 퀵오픈 성공으로 25-18로 따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4세트서 19-19로 맞선 종반부서 이다현의 디그와 양효진의 오픈 공격, 야스민의 백어택 공격이 터지며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절대 강자로 여겼던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2승)와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양효진은 이날 서브 에이스 3개를 추가하며 V리그 역사상 4번째 300서브를 달성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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