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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금)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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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탱자나무는 주로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며 일본·중국에서도 자란다. 우리나라 나무는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열매와 껍질은 약재로 사용하며 줄기에 가시가 나 있어 과수원 울타리용으로 적합하다.

강화도 역사박물관 옆에 서 있는 갑곶리의 탱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2.12m이다.

강화도는 고려 고종(재위 1213∼1259)이 몽고의 침입을 해 있었던 곳이며, 조선 인조(재위 1623∼1649)가 정묘호란(1627) 때 난을 피했던 장소이다. 이 때 외적을 막는 수단으로 강화도에 성을 쌓고, 성 바깥쪽에 탱자나무를 심어서 외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 탱자나무는 그 때 심은 것이 살아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는 국토방위의 유물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한계선인 강화도에 자리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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