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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 불장난 주의보'…3년간 77건 발생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용인시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안방에서 5세 어린이의 불장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곳곳에서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불장난 화재는 77건에 달했다.

 

지난 10일 용인시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5세 어린이의 불장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불은 안방 일부를 태운 뒤에야 꺼졌다. 앞서 지난 4일에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공용 복도에서 13세 어린이가 라이터를 가지고 불장난을 하다 재활용 쓰레기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라이터 사용 모습 등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외출시에는 모든 화기 안전 점검을 하고, 아이들에게 수시로 불조심 교육을 시키는 한편 성냥이나 라이터 등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자칫 사소한 불장난이 인명피해를 동반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반드시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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