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 오는 8~9월 ‘비무장지대(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가 제안한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3 DMZ 평화테마 공연 페스타’ 공모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와 관광공사는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와 관광공사는 강화군과 협업해, 대한민국 DMZ 접경지역 중 유일한 ‘섬(아일랜드)’ 지역이라는 인천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을 공모에 냈다. 시 등은 Love(사랑), Eco(생태), Art(예술), Peace(평화)를 테마로 릴레이 음악 공연인 ‘DMZ 평화i랜드 콘서트’를 통해 평화 관광지로의 새로운 도약(LEAP)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콘서트와 함께 DMZ 접경지역 걷기와 방문인증 이벤트 ‘DMZ 평화i랜드 하이커’, 지역관광 및 체험 홍보부스 ‘DMZ 평화i랜드 홍보관’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시 등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시비 2억원을 더해 총 9억원을 투입, 8~9월 ‘DMZ 평화i랜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등은 평화의 섬 강화 교동도에 오는 27일 개장하는 ‘화개정원’을 무대로 화제성 있는 공연 등을 연다. 또 강화·옹진의 생태관광 관련 전시 및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평화관광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등은 또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강화코스’와 연계해 붐업을 조성한다. 또 강화지역 주요 평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만의 차별화된 평화관광 테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평화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여 평화관광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는 DMZ 인근 접경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평화관광을 자원화하고 평화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경기·강원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공모를 했다. 제안받은 사업을 대해 지난 3월부터 문화예술 및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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