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육부에 건의
파주시가 각급 학교 역사(국사)교과서 고인돌 관련 내용에 ‘덕은리 고인돌’ 수록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덕은리 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 집터와 무덤 유적으로 20여기의 탁자식 고인돌과 긴 네모꼴 움집터로 기원전 7세기 유적으로 추정된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월롱면에 위치한 국가사적 148호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고인돌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 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그래서 지석묘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돕고자 현재 각급 학교 역사(국사)교과서상 고인돌 대표 사례에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등 수록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고인돌은 거대한 돌로 만든 선사시대 거석 건조물의 일종으로 국내에선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이다.
각급 학교 역사(국사) 교과서에는 고인돌 관련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를 소개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창, 강화 등지 고인돌군이 대표적인 사례로 실려 있다.
이 중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4개의 판석형 고임돌(지석)을 세워 무덤칸을 구성하고 그 위에 편평한 덮개돌(상석)을 올려놓은 것을 일컫는다.
현행 교과서상에는 주로 강화지역 고인돌 등이 대표 사례로 실려 있으나 이는 2개의 고인돌만이 남아 있거나 매장 주체부가 결실된 형태로 완전하지 않은 구조를 지닌 지석묘 사례에 해당한다.
반면 덕은리 고인돌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 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김경일 시장은 “덕은리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 대표 무덤인 고인돌의 가장 완전한 형태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비교적 잘 보존돼 중요한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위해 초·중·고교 역사(국사) 교과서에 덕은리 고인돌 수록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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