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2 (수)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부천오정레포츠공원 일대 불법주차 몸살… 안전 위협

스쿨존이지만 인도까지 점령... 인근 공영주차장은 텅텅 비어
손놓은 주차관리 주민들 불만... 市 “주말 상황 파악 후 대책 논의”

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천시 오정구청 앞 공무원 전용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김종구기자
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천시 오정구청 앞 공무원 전용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김종구기자

 

부천시 오정레포츠공원 일대가 행사가 있는 주말이면 공영주차장은 비었는데도 도로는 불법 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오정레포츠공원 인근에는 학교가 있어 일대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도로 한 면과 인도까지 차량들이 불법 주차하면서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 하고 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정구 오정동 오정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선 2024 K7리그 경기가 오전 9시30분과 11시, 낮 12시30분 등 세 차례 진행돼 축구 동호인과 응원 인원으로 북적였다.

 

image
9일 오전 10시30분께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오정레포츠공원 일대 도로에 차량들이 불법 주차돼있다. 김종구기자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오정레포츠공원 일대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차량들이 도로 한 면을 차지하고 불법 주차돼 있었다. 일부 인도에까지 불법 주차한 차량들도 있었다.

 

인근 전세버스 차고지로 들어가는 좁은 입구에도 도로 양쪽에 행사 참석 차량들이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버스기사와 불법주차 차주 간 언성을 높여가며 몸싸움으로 번질 상황까지 목격됐다.

 

이 처럼 공원 일대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보행자 안전 위협과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반면 인근 오정레포츠공원 공영주차장과 공무원 전용주차장 등은 텅 비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부천시가 주차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앞서 지난 2일 오정레포츠공원에서 시 체육회 주최, 시 족구협회 주관 등으로 시협회장기 족구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공원 일대 도로는 불법 주차한 차량들에 점유된 바 있다.

 

인근 상가 주민 A씨는 “오정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서 행사가 있는 주말이면 도로와 인도 등지의 불법 주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아무도 관리·지도하지 않아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공무원 전용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는데 뭐 하는 행정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주말 불법 주차 상황을 파악한 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