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이웃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이라는 사회복지가치 실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상모 오산세교종합복지관장(56)의 다짐이다.
2021년 1월 세교복지관장으로 부임한 이 관장은 이용자 중심의 복지환경을 조성하고 사람다움 복지를 실천하는 복지실천가다.
현재 세교종합복지관은 13명의 직원이 100여개 사업을 추진하며 세마동과 신장동 지역복지 중심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세교복지관은 2024년 ‘온(溫)이웃 발굴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위기 가구 등 7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이 ‘온 이웃 발굴단’을 조직해 200여명의 주민을 만나 상담, 사례 사정, 계획 수립을 거쳐 대상자 70명을 선정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이는 복지관이 계획 수립 및 실행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대상자의 자기선택권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 관장은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식의 접근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이용자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개인의 자기선택권과 결정권을 존중할 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서비스가 실현된다”고 말했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이 목적인 ‘혼자가 아닌 나’ 사업은 지역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세교복지관의 특색사업이다.
홀몸노인과 1인 가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힐링 요리, 미술, 야유회 등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사회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데 2024년 15명을 찾아내 사업을 시행했다.
복지관이 위치한 세교지역은 오산시 인구의 35%가 거주하고 임대주택과 1인 가구 주민이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이 있다.
복지관은 올해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상담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방임되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데 적극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 관장은 “복지관을 개방해 청소년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복지관 인근 중학교와 청소년 욕구조사를 실시해 그들이 원하는 드론축구, e스포츠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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