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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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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문화유산] 오명항 초상 및 양무공신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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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인 오명항(1673∼1728)을 그린 초상화 1점과 1등공신으로 책록하는 교서 1부 및 그것을 담았던 나무상자 1점 등 3점의 유물이다. 오명항은 숙종 31년(1705년) 문과에 급제한 후 이조좌랑, 병조판서, 우의정까지 올랐던 인물로 영조 3년(1727년)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1등공신으로 봉해졌다.

 

초상화는 가로 1.03m, 세로 1.74m로 비단 채색의 전신상이다. 가슴에 수놓은 두 마리 학의 모습에서 공신책록 후에 그린 전형적인 공신도다. 높이가 높은 사모와 호피가 깔린 의자, 팔(八)자로 벌린 발 모습에서 당시의 화풍을 엿볼 수 있다.

 

교서는 가로 289.5㎝, 세로 42.9㎝로 닥나무로 만든 바탕에 비단을 배접해 만들었다. 반란을 진정시킨 공로를 인정해 1등공신 1명, 2등공신 7명, 3등공신 7명을 공훈한다는 글과 이름이 들어 있다. 교서의 좌우에는 나무로 축을 부착해 말아 두게 했고 뒷면에는 신치근이 만들고 조명교가 글을 썼다는 명문이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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