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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기초지자체장 중 김찬진 동구청장 '최고 부자'

윤환 계양구청장 ‘2위 랭크’... 박용갑 서구의원 43억 넘어
전유형 남동구의원은 1년새 40억6천230만원 급감 눈길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과 군·구의원 공직유관단체장 등의 재산 내역과 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등록에 따르면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가운데 김찬진 동구청장이 중구와 동구의 복합건물, 상가 오피스텔 등 54억8천397만6천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다. 이어 윤환 계양구청장이 서구 오류동과 김포 양촌읍 땅과 예금 등으로 54억169만8천원을 등록하는 등 각각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1억6천73만8천원,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17억5천145만7천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16억8천393만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9억492만7천원 등을 등록했다. 또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8억7천433만6천원, 강범석 서구청장 12억2천605만1천원, 박용철 강화군수 3억8천173만6천원, 문경복 옹진군수 9억5천315만9천원 등을 신고했다.

 

인천지역 군·구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박용갑 서구의원으로, 서구 당하동 대지 등 43억7천786만6천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4년 재산공개 당시도 42억7천489만6천원을 등록해 인천지역 군·구 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으며 1년여 만에 1억여원 상당이 늘었다. 이어 심우창 서구의원이 37억1천872만3천원, 박현주 연수구의원이 36억2천163만6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지난해 24억4천603만9천원을 등록한 전유형 남동구의원은 이번 재산 신고에서 40억6천230만1천원이 줄어든 마이너스 15억8천487만2천원을 신고했다. 전 의원은 예금 감소와 빌라 공매, 가족 고지 거부 등으로 신고 대상 의원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공직윤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가상자산을 포함한 재산 등록 사항에 대해 철저한 심사를 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 신고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고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철우 시 감사관은 “공직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검토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했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재산 관리의 투명성을 높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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