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승려 제관이 천태사상을 집약해 정리한 것으로 이론과 실천이 같이 어울려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2권의 책 중 상권 1책이며 크기는 세로 24.5㎝, 가로 16.5㎝다. 책 끝에 있는 목암노인이 쓴 글에 의하면 오래된 판본이 있었는데 글자가 크고 책이 무거워 휴대하기 불편해 굉지대선사(宏之大禪師)가 수여(水如)에게 다시 쓰도록 해 충숙왕 2년(1315년) 기복도감(祈福都監)에서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은 기복도감에서 다소 뒤에 찍어 낸 판본이지만 본문이 완전하게 판독될 수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우리나라 고승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게 평가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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