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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서울 종로서 연등행렬…동대문~종각 일대 통제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연등으로 '휘망과 위로' 전해  
5만여명 참석 예정...27일까지 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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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연등행렬 장면. 연합뉴스

 

다음달 5일인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에서 연등행렬 행사가 열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사회적 갈등 및 최근 영남지방에 일어난 산불 피해로 혼란과 고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원회는 연등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종각 사거리의 도로는 행사 시작 전부터 단계적으로 통제되고, 종각역 인근은 인파가 밀집하는 경우 통행이 통제될 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흥인지문(동대문)부터 종각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을 진행한다.

 

이날 연등은 전국 각지의 사찰과 불교단체 구성원 및 불교 신자 5만명가량이 직접 제작했고, 불교의 상징물이 활용된 대형 장엄이 포함됐다.

 

연등행렬 시작 전에는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이 선행되고 이후 연희단이 다양한 율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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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행사 일정.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오후 9시30분부터는 종각 보신각 앞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연이 공연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은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대동한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종묘 앞에서는 내·외국인 체험단이 전통등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오는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선명상을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비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소규모 연등행렬을 열고 이후 조계사앞사거리 특설무대에서 방송인 겸 DJ인 줄리안이 선보이는 EDM 난장이 열린다.

 

26~27일 이틀간 연등행사를 위해 서울 일부 지역의 교통이 통제된다.

 

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부터 연등행렬 종료 때까지는 동대문∼종각 사거리의 도로가 단계적으로 통제되며, 종각역 인근은 인파가 밀집하는 경우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도보 통행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7일에도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 교통이 제한된다. 이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하며 종로의 버스 정류소는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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