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호관찰소(소장 김준성)가 보호관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보호관찰소는 지난 4월 30일 한국브릿지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심리·정서 상담 프로그램 제공 ▲상담 프로그램 운영·개발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정보교류 및 공동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 예방과 가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김영미 한국브릿지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은 “전문 상담 인력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부천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 비행의 많은 원인이 가정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상담을 통한 가족기능 회복은 보호관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보호관찰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심리상담 및 가족기능 회복 중심의 민·관 협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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