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1 (화)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과천시, 전철4호선 개찰구 구조 변경… 과천역·정부청사역 전면 개선

image
신계용 과천시장(왼편 가운데)이 최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오른편 가운데)을 만나 역사 개찰구 방향 변경을 포함한 철도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수도권 전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등의 개찰구 구조를 시민 통행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및 국가철도공단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기존 ‘섬식’ 개찰구를 ‘세로형’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노후역사 개량사업’에 시의 요구가 반영되면서 이뤄졌다.

 

개량사업은 수도권 전철 4호선 과천지역 역사 5곳에 대해 벽체와 화장실 등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여기에 시민통행 동선을 고려한 개찰구 방향 변경을 요청했다.

 

현재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등은 섬식 구조로, 역사 남북 방향을 오가기 위해선 반드시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개찰구가 출구 간 연결이 가능한 세로형으로 바뀌면 개찰 없이 역사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9월 과천역 비상 개찰구 이용이 전면 금지된 이후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시니어 지하철 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비상 개찰구를 임시 개방해 ‘주민통행로’를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와 함께 주민간담회와 기관 간 협의를 거듭하며 통행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모색한 결과, 이번 방향 변경이 최종 확정됐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해 온 결과 역사적인 변화가 이뤄졌다”며 “관계기관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