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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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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주5일근무제 검토 언급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노동계의 여러요구 가운데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노동계의 주5일 근무제 요구 관철을 위한 총파업 등 노동계 동향에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는 노동계의 정당한 활동을 모두 보장해 왔으며 노사정위원회라는 대화의 장도 마련돼 있다”면서 “노동계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려는 정부가 있다는 것을 노동계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한 “노동계가 불필요한 행동이나 특히 불법, 폭력 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파업 저지 노력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일각의 조기 개각설에 대해 “결정한 바도 없고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일축하고 “남북회담이 가까워지는 만큼 나는 그쪽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게 되니 총리를 중심으로 안정된 속에서 소임을 다해 주기바란다”고 내각을 독려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 등에 따른 경제부처의 책임논과 관련 “문책성 조기 개각보다는 현 경제팀이 책임지고 수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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