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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2m 장신’ 넘었다

한국 여자배구팀이 강호 러시아를 꺾고 2004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최종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주포 최광희와 센터 김세영의 맹타에 힘입어 2m가 넘는 장신들이 즐비한 러시아에 3대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둬 1위로 도약한 한국은 남은 4경기에서 1~2승만 추가해도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1세트에서 상대 주포 가모바(204㎝)를 잡지 못한 데다 공격이 상대 블로커들의 높이에 막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5-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들어 구민정의 연타와 김세영의 재치있는 중앙 속공이 먹혀들면서 25-20으로 따내 상황은 급반전됐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23-23까지 따라 잡으며 악착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세트를 낚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4세트 6-6에서 장소연의 이동공격에 노장 최광희의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상대 가모바와 사프로노바의 공격활로를 차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침착한 공격으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15-13으로 이변을 연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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