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배구 출범을 앞두고 남녀 실업배구 랭킹 1, 2위팀 삼성화재-현대캐피탈, 현대건설-도로공사가 프로 출범 오프닝 매치 격인 2004한국배구최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또 대학배구최강전에서 접전을 펼쳤던 대학 라이벌 경기대와 한양대도 올 마지막 라이벌전을 치른다.
19일과 20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여수시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기획한 코트의 라이벌 열전.
20일 오후 3시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남자부 경기는 지난 시즌 V투어에서 최강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한 현대캐피탈이 1년 간 절치부심하며 갈고 닦은 조직력으로 다시 도전장을 낸 양상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세터 권영민, 센터 이선규, 라이트 박철우로 이어지는 ‘젊은피 3인방’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력을 무기로 ‘40년 코트 지기’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전국체전 결승에서 삼성화재에 다시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세트마다 듀스 접전을 펼쳐 용호상박의 대결을 예고했다.
수성에 나서는 삼성화재는 재기에 골몰하고 있는 김세진과 ‘폭격기’ 신진식에 장병철, 이형두 좌우 쌍포, 센터 신선호, 백업 레프트 손재홍, 살림꾼 석진욱, 컴퓨터세터 최태웅 등 베스트 6 자원이 여전히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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