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4 (금)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오산, ‘뷰티-코스메틱 축제’ 연다

市, 내년 하반기 화장품·향수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으로

오산시는 코스메틱 밸리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에 뷰티-코스메틱 축제를 연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가장산업단지에 아모레퍼시픽 공장을 유치하고 지난 10월 한국화장품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면서 화장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코스메틱 밸리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하반기 중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특화된 뷰티-코스메틱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개최되는 뷰티엑스포는 미용분야에 한정돼 있고, 이탈리아 피렌체 향수박람회 역시 신개발 향수를 전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열리는 뷰티월드 역시 화장품에 미용·피부 용품 등 전시 품목만 확대했고, 일본의 뷰티월드 재팬 역시 독일 뷰티월드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또 캐나다 미용전시회, 런던 스파박람회, 파리 미용박람회 등도 미용품목을 전시하거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서울에서 지난 5월 개최된 코스모뷰티 코리아도 화장품과 미용·피부 용품 회사들의 상품 전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코스메틱 밸리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내년 하반기 중 시민들이 참여하고 특화된 뷰티-코스메틱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를 단지 화장용품 전시나 신제품 개발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보거나 향수를 직접 조향하는 등 참여형 축제로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가 종합적인 뷰티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피부를 점검해 주는 다양한 첨단기계를 선보이고,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식물 전시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페인스·바디페인팅은 물론 메이컵쇼, 네일아트, 폐기화장품을 이용한 그림그리기 대회 등 종합적인 미용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스메틱 밸리 조성과 연계한 뷰티-코스메틱 축제는 그동안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시민참여형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