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서 벌에 쏘여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벌쏘임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 수락폭포 부근에서 등산하던 이모씨(57)가 벌에 쏘여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벌에 쏘인 뒤 스스로 응급처치를 했으나 상태가 악화해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벌독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유족과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선 지난 22일 오후 2시50분께 파주시 교하읍 교하환경관리센터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수리하던 이모씨(38)가 땅벌에 쏘여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건물 지붕 처마 밑 벌집 부근에서 작업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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