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환경담당 공무원들이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양평 국가수질 자동측정소(양평TMS) 등 선진화된 환경기초시설을 벤치마킹했다.
호앙 두옹 통(Hoang Duong Tung) 베트남 환경총국 부총국장을 비롯한 환경 담당 공무원 12명은 지난 27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지역본부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양평군 옥천면 양평TMS를 방문, 한강의 수질모니터링 내용과 관련 기술 및 예산현황 등을 살폈다.
양평TMS는 전국의 주요 강 수질 변화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측정소 60곳 가운데 하나로 주요 측정항목은 수온 등 일반항목, 총유기탄소, 물벼룩을 이용한 생물감시장치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다.
베트남 공무원들은 이날 이주웅 양평군 환경사업소장 안내로 양평군의 하수처리정책, 수질 원격감시 시스템 구성·운영현황 등에 대해 설명받고 관련 시설들도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하수처리장 설치·운영비를 비롯해 하수처리구역 범위, 하수도사용료, 하수시설 재원 확보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호앙 두옹 통 베트남 환경총국 부총국장은 “양평TMS 견학을 통해 하수 처리 및 수질 등에 대한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했다”며 “베트남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환경공단이 베트남 환경관리업무를 총괄하는 환경총국과 환경분야 협력 차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베트남 환경모니터링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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