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11 (금)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서울농대 부지 휴식처로 개방을”

개방추진위원회, 수원시에 촉구 서명서

서울농대부지개방추진위원회가 시민 3만7천여명이 참여한 서명서를 통해 지난 8년간 폐쇄돼 있는 농대 개방을 위해 수원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지난 11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명과학대 부지를 시민에게 개방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서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전달했다.

 

추진위는 “서울농대가 지난 2003년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뒤 현재까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며 “서둔동 지역의 문화복지향상을 위해 조속히 주민에게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개방추진위원회는 이날 시민 3만7천여명이 참여한 서명서를 염 시장에게 전달했으며 앞으로 서울대,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차례로 방문, 시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변영철 추진위원장은 “지난 2003년 서울농대 관악캠퍼스 이전 이후 현재까지 폐쇄된 이곳은 온갖 쓰레기와 악취가 진동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서울농대 부지를 개방해 비행기 소음 등에 지친 서수원 일대의 시민들이 휴식처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옛 서울농대 부지는 총 26만7천여㎡로 이중 15만2천여㎡는 기획재정부가, 11만6천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기획재정부 소유 토지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15차례 걸쳐 공개입찰이 진행됐지만 해당토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지역인데다 매매가격이 900억원이 넘어 매입의사를 밝히는곳이 없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