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경기 북부의 섬유산업은 매년 1억 2천만 불의 수출 효과와 앞으로 전체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최대 5배 늘어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개최된 경기 북부 기우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대하여 많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찬반 다툼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섬유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총 공사비 494억 원,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500평 규모의 ‘경기도 섬유종합지원센터’를 지난 11월29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FTA 비준과 함께 섬유 염색 전용산업단지 확충, 외국인근로자 쿼터제 폐지,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섬유전문대학 설치, 경기 북부 섬유.패션 특구 육성 등에 정부와 국회 등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 지원을 위해 북부지역의 도로 등 SOC 사업과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원, 접경지역 개발 및 DMZ 관리사업 등에 많은 예산을 배정하여 올해 북부지역 총예산보다 14.7%가 증액된 4조 9천622억 원을 내년도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부지역 규제완화를 위해 연천, 강화, 옹진 등 접경 낙후지역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서울, 인천과 합의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한 뒤 이를 관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북부 기우회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김성수 국회의원, 북부지역 시장, 군수와 상공인, 기업인,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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