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할인매장 ‘코스트코’ 이어 세계최대 가구회사 스웨덴 ‘이케아’ 유치
광명시가 지난 5월 광명역세권사업지구에 세계 최대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를 유치한 데 이어 세계최대 가구회사인 스웨덴의 이케아까지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초 시발역으로 건립된 KTX 광명역은 개통 7년여 만에 환승터미널 건립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대 주거·생활용품 업체인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이케아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올해 기준 브랜드 가치가 세계 100대 기업 중 31위이며, 매출액은 37조5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케아는 이날 KTX광명역 주변 7만8천198㎡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낙찰받았다.
이케아가 임점할 부지는 제2경인고속도로에 인접한 구 음악밸리 부지로 오는 2014년 매장이 개장하면 9천5백여종에 이르는 이케아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시는 이케아 광명점이 문을 열면 300~5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매년 수십억원 가량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가 수도권에 한국 1호점을 낼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지난 5월부터 이케아 한국사무소 관계자와 접촉해 유치전을 벌여왔다.
특히 양기대 시장은 지난 14일 이케아 본사가 있는 스웨덴을 방문, 이케아 그룹 최고 경영자이자 총괄 사장인 미카엘 울손과 만나 이케아의 KTX광명역세권 입점을 협의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왔다.
시는 이케아사가 2014년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20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 등 접근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면에서 KTX 광명역세권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이케아 광명점이 들어서면 지역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근 상권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케아 국내 법인본사도 광명역세권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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