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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종합운동장 건립 빠르면 2015년 착공

토석채취 매각협약 체결로 사업비에 '숨통'

양평군이 최근 5년여 동안 사업비 확보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최근 관련 부지 내 토석채취 매각협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본 궤도에 올라 오는 2016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1 일대 부지 16만4천여㎡에 780억원(국비 120억원, 도비 140억원 포함)을 들여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07년 8월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당초 지난 2011년까지 사업비의 절반 정도인 365억여원(부지 매입비 380억원)을 투자했으나 국비와 도비 등은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부지 매입에만 주력해왔다. 더구나 관련 부지는 대부분 지난 1960~1970년대 경지정리가 진행된 곳이어서 개발행위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 2007년 중앙부처에 투·융자 심사를 받은 뒤 이듬해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같은해 10월 주민공청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설계용역이 중단되고 중앙부처 투·융자 심사도 변경되면서 3여년이 지난 2011년 8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됐다.

이후 군은 지난해 9월 토지수용을 완료하고 같은해 12월 에스엘개발㈜와 관련 부지에서 발생할 토석 채취 및 매각협약을 맺은 뒤 이달 중순부터 토석 채취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주민설명회를 거쳐 토석 채취가 완료되면 빠르면 오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서 오는 2016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석채취 및 매각협약 과정에서 골재판매 예상가격은 319억여원이고 가공비용은 290억여원으로 예상 수익은 21억여원으로 판단, 최고가 입찰을 진행해 27억여원에 낙찰됐다”며 “부족한 사업비는 빠른 시일 내 확보해 예정된 공기 내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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