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11일 오전 용인 소재 강남대에서 ‘통일시대를 여는 경기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도지사가 되면 도와 중국 산둥성을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원 의원은 한중해저터널 건설엔 한중 양국에서 약 100조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총 275조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된다”며 “특히 한중해저터널·한중열차페리와 양국 고속철도 연결시 수도권 2천400만명과 중국 상하이권 베이징권 2억7천200만명을 묶는 거대한 경제권이 형성된다”고 덧붙여.
특히 그는 “한중해저터널과 한반도종단철도(TKR)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해 도를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의 관문은 물론 유럽경제권과 아태경제권을 연결하는 허브축으로 부상시키겠다”고 피력.
그는 “이를 위해 2차국가철도망계획에 인천~강릉을 복선전철로 잇는 동서횡단철도망(월곶~판교~여주~원주~강릉)과 여주~안성~평택~평택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 계획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원 의원은 “통일시대를 맞아 차기 도지사는 도정은 물론, 남북관계에서 ‘통일’과 ‘안보’를 아우르는 경험과 식견,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
한편 그는 ‘경기 600년’을 기념해서 도의 첫 수도였던 개성과 현재 수도인 수원의 자매결연을 추진, 남북교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혀.
정병국, 고양 당협 순회 북부 공략 집중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이 북부지역을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어 시선.
정 의원은 11일 고양 지역 4개 당원협의회를 두루 순회하며 경선을 대비, 밑바닥 표심 흡수에 주력.
특히 고양 일산서 당협은 경쟁 주자인 김영선 예비후보 지역임에도 방문을 강행하는 등 남경필 의원(수원병)의 출마선언 후 더욱 다부진 각오를 반증하고 나서.
앞서 그는 지난 10일 가평 새마을회관 개관식에 참석해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마을 통일대학’ 설립계획을 밝히고, 9일에는 양주 회암사를 방문해 회암사 사리함을 비롯해 유출된 유물의 반환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제안했으며 용문사를 찾아 호산스님을 예방하는 등 사흘 연속 북부지역을 순회.
한편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국정원에 대해 “국정원이 좋은 뉴스로든 나쁜 뉴스로든 뉴스에 나오는 순간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
그는 특히 “국정원이 지난 1년 반 이상을 한국 언론의 중심에 있는데, 이는 국정원이 제역할을 못했다는 것의 반증”이라면서 “명백히 조사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
‘아리랑산업클러스터’ 계획 발표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고양 일산서 당협위원장)는 11일 도를 8대 권역으로 나누고 IT(정보통신)와 BT(바이오)·NT(나노)·ST(항공)·ET(환경)·CT(콘텐츠) 등 6T를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아리랑산업클러스터’ 계획을 발표.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T를 중심으로 각 권역별 특성화를 이뤄내고 낙후된 산업 구조조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착실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혀.
중부권(수원·성남·용인·의왕)은 국가거점 R&D 집적지구로 발전시키고, 서남권 (시흥·안산·군포권)과 남부권 (평택·안성·오산·화성권)은 각각 지식기반 제조거점과 국제물류·외국인투자지역으로 발전시키며, 북부권(양주·동두천·포천·연천·의정부권)은 남북교류전진기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
또한 서북권(고양·파주·김포권)은 국제비지니스·통일경제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중서부권(부천·광명·안양·과천권) 방송문화·영상산업 중심지역, 동부권(가평·양평·여주·이천권)은 생태여가·도자클러스터 중심지역, 중동부권(남양주·구리·하남·광주권)은 문화관광·레저산업 중심지역으로 각각 발전시킬 계획.
그는 “경기도는 특화된 첨단산업과 혁신거점지역이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피력.
원혜영, 파주 버스대체노선 현장 방문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을 비롯한 국회 버스공영화 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12일 파주지역 버스업체인 신성 여객의 10개 적자노선의 운행중단으로 긴급 투입된 대체노선 현장을 찾을 예정.
국회 버스공영화 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운정~양재역 간 광역 버스의 첫 정류장인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정류장을 찾아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
이들은 또 파주시와 파주지역 버스업체인 신성 여객 노조위원장으로부터 파주∼서울 10개 버스노선 운행 중단 경위와 실태를 보고받고 그 해결방안을 논의.
국회 버스공영화 의원 모임은 최근 철도·의료 등 박근혜 정부의 ‘민영화’에 맞서 ‘민생혁신은 공공성의 강화’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국회 내 의원 연구단체.
현재 국회 버스공영화 의원 모임에는 도내 백재현(광명갑)·안민석(오산)·이원욱(화성을)·전해철(안산 상록갑)·최재성 의원(남양주갑) 등 16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
김진표 “어르신 70%에 월 20만원 지급을”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1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실버위원회 정책간담회에 참석, 건강한 노년을 위한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약속하며 어르신 표심잡기에 나서.
김진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노인자살률과 빈곤율이 부끄럽게도 OECD 1위”라며 “기초연금법 제정이 늦어지더라도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에 근거해 전체 어르신 70%에게 7월부터 매월 2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
김 의원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는 모든 어르신에게 20만 원씩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가 지금 와서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명백한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
그는 또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차등지급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을 줄이겠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혀.
김 의원은 특히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어르신들의 경륜을 살려 일도 하고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복지 도우미, 교육 도우미, 지역문화시설 해설사 등 노인 일자리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
김창호, 전국실버위원회 도당 정책간담회
○…김창호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코리아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실버위원회 경기도당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
김 예비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며 이번 선거에서 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김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청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리는 경기도 주민자치 협의회의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
김 후보는 국가와 기업중심의 발전 한계점을 지적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자치입법권의 강화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과세자주권 등 재정 분권 실현 등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 이후 오후 4시에는 안양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 3개 민주당 지역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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