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이 운영하는 지역 내 출판사와 숨겨진 명사를 찾아 주민에게 책을 소개하고 책읽기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교하도서관(관장 윤명희)에 따르면 매월 한 차례씩 파주 지역에 있는 ‘출판사, 도서관에 말 걸다’ 코너를 운영하는데 이번 달은 국내외 소설 분야의 대표 출판사인 ‘문학동네’가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책을 추천하고 있다.
김영하, 박완서, 은희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과 다양한 색깔의 시집,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등이 원화와 함께 준비돼 있다.
도서관 1층 로비는 그림책 마이볼의 원화가 전시 중이며 어린이실과 청소년 실에서도 문학동네의 대표 도서가 전시되어 있는 등 다양한 계층이 문학동네 출판사를 만날 수 있다.
지역 유명인사가 책을 소개하는 ‘파주 명사의 서재’의 7월의 주인공은 헤이리 반디 북 카페를 운영 중인 이종욱 시인이다.
대학원에서 아프리카 지역 연구학을 공부하고 제3세계 문학을 국내에 소개해 온 이씨는 창작과비평사, 월간 마당에서 활동한 후 한겨레신문 창간을 시작으로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만큼의 다양한 사상을 담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주민 정재강씨(46·교하동)는 “그동안 도서관의 책읽기와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풍부한 소재가 많아 아주 좋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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