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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벤처 창업’ 거점도시 급부상

한국 벤처기업에 1조원 투자하는 요즈마그룹
‘스타트업캠퍼스’ 개성공단ㆍDMZ에 설립 가능성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털회사인 ‘요즈마그룹’이 대규모 벤처기업 창업훈련ㆍ지원단지인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성공단이나 DMZ(비무장지대) 등에 세울 계획을 밝히면서 파주시가 주요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1조원 투자계획을 밝힌 요즈마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대표적인 통일의 도시 파주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1일 전국경제인협회와 파주시, 국회 황진하 의원실(새ㆍ파주)에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에 창조경제 정책을 조언해 온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우리나라 벤처기업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요즈마그룹은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연말까지 우선 투자금 3천억원을 받고 앞으로 3년간 투자금을 1조원 이상으로 늘려 500여 한국 창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요즈마펀드가 앞으로 투자할 국내 벤처기업은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거는 기업으로 해외창업 시 자금을 대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성공단이나 DMZ 등에 세울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요즈마그룹이 국내 벤처에 투자하는 것은 통일이 결정적인 큰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인재들이 공동창업하면 그만큼 시너지효과가 엄청난 만큼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성공단이나 DMZ 등지에 거론되자 개성공단 출입구가 있고 정치권에서도 통일경제특구 유력 도시로 꼽는 파주시가 관심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으나 요즈마그룹이 창업훈련지원단지를 DMZ에 만들려는 의향은 있는 것 같다”면서 “ 파주시 등이 대상지역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의원실은 “관심을 갖고 자료을 수집하는 단계로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재홍 시장이 제 2개성공단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파주시도 “요즈마그룹이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성공단이나 DMZ(비무장지대) 등에 설립할 계획이라는 것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요즈마펀드는 지난 1993년 이스라엘이 벤처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2억달러를 출연해 만든 벤처캐피털회사로 현재 40억달러(4조580억여원 규모)의 투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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