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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자살예방센터, 실무자 간담회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명사랑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연계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물론 지역의 응급의료센터 지정 병원 및 정신보건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최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자살 시도는 자살 사망의 10배 이상이고 국내에선 연간 15만 명가량의 자살 시도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응급실에 병원에 온 자살 시도자는 재시도 위험성이 높아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지역 응급의료센터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 고대병원은 자살 시도자와의 연계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관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다른 3개 협력기관과의 연계 및 소통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 내 정신보건기관 관계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해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성우 안산 고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지역사회로 사례가 연계된 후 어떻게 관리되고 있고 사례관리망을 벗어나는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모두가 공유, 각자 협력할 부분을 명확히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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