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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세권 ‘의료메카’로 뜬다…700병상 중앙대병원·의료R&D센터 유치 확정

내년 2월 착공·2021년 개원 목표
일대 4만여㎡에 6천430억 투입
대규모 복합의료클러스터 조성

▲ 23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왼쪽 3번째)이 김성덕 중앙대학교 병원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창엽 광명하나바이온 대표이사 등과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23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왼쪽 세번째)이 김성덕 중앙대학교 병원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창엽 광명하나바이온 대표이사 등과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오는 2021년까지 KTX 광명역세권 일대 4만여㎡에 6천430억 원이 투입돼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학교 병원과 의료R&D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의료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광명시는 23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양기대 시장과 김성덕 중앙대학교 병원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업시행자인 이창엽 광명하나바이온 대표이사 등과 광명복합의료클러스터 실시협약을 맺고, 중앙대학교 병원을 신설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X 광명역세권지구 내 이케아와 코스트코 사이에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2만1천500여㎡)에 700병상 규모의 중앙대학교 병원을 신설하고, 의약품, 의료용품 개발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의료R&D센터가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토지 매입비 841억 원을 비롯해 모두 6천43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금융 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가 4천억 원 이상의 PF 금융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중앙대학교 병원의 투자와 사업시행사의 분양수입금 등으로 충당된다. 사업시행자인 광명하나바이온 측은 토지대금의 10%인 84억 원을 토지주인 LH에 이미 냈다.

 

광명하나바이온 측은 다음 달부터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건축, 교통, 경관 등 관련 인허가를 거쳐 내년 2월 착공 예정이며, 오는 2020년 11월 건물 준공 후 오는 2021년 2월 중앙대학교 병원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3년이 소요되는 건설기간 동안 9천100억 원의 지역 내 생산유발 효과와 4천여 명의 고용 창출 등이 예상되며, 전체 고용 인원 중 광명 시민 2천500여 명과 인접 지역 약 1천500여 명 등으로 충당된다.

 

중앙대학교 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뇌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및 암센터 등 중증질환을 주로 치료할 예정이다. 내과계 17개 과목과 외과계 14개 과목 및 건강검진센터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소하동↔서울 동작구 흑석동 병원을 잇는 중앙대학교병원 의료벨트를 구축하고, 오는 2027년 상급 종합병원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하지구 내 광명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용지(1만9천100여㎡)에는 건강검진센터, 재활의학과 등 경증질환을 치료하는 10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과 바이오와 의료기기 개발, 의료/미용 R&D센터, 의료IT개발, 의료R&D센터 등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및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중앙대학교 병원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덕 중앙대학교 병원장은 “중앙대병원 본원인 흑석동 병원과 연계하여 제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디지털 헬스 케어 선도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병원조감도. 광명시 제공
▲ 종합병원조감도. 광명시 제공
▲ (표1)KTX광명역세권↔소하동↔흑석동 복합의료클러스터 의료계획. 광명시 제공
▲ KTX광명역세권↔소하동↔흑석동 복합의료클러스터 의료계획. 광명시 제공
▲ (표2)상급종합병원 인증을 위한 운영시스템구축. 광명시 제공
▲ 상급종합병원 인증을 위한 운영시스템구축. 광명시 제공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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