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추석명절 맞아 급전 대출 보이스피싱 조심”

방통위·금감원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주의 문자 발송 예정

금융당국이 추석 전 “대출을 해주겠다”며 사기를 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예방조치에 나선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18∼29일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은 저금리 대출을 내세워 보증료·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기존 대출금을 햇살론 등 정부 지원 자금으로 갈아타게 해줄 테니 특정 계좌로 입금하라는 등의 수법을 쓰고 있다.

방통위와 금감원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더 증가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