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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현장행정 ‘도지사 좀 만납시다’… 4년 대장정 마무리

120회 동안 도민 1천475명 만나… 도시주택 분야 민원 가장 많아
오늘 동탄서 마지막 상담… 南 지사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 실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직접 민원상담사로 나서 경기도민의 고충을 상담해 주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소통 행정이 민선 6기 4년여 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11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시공사 동탄신도시사업단 상황실에서 121회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동탄2신도시 도시철도(트램) 설치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남 지사가 ‘소통’과 ‘현장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경기도민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고충을 상담해 주는 소통행정으로, 2014년 7월 11일부터 2018년 4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84회)과 의정부 북부청사 민원실(36회)을 오가며 총 120회가 진행됐다.

 

남 지사는 120회 동안 총 557건의 민원을 주제로 1천475명의 도민과 만났으며, 상담 분야별로는 도시주택 분야(187건.34%), 도로교통(98건.18%), 보건복지 분야 (71건.13%)등의 순으로 가장 많았다.

 

남 지사는 민선 6기 임기 동안 ‘도지사 좀 만납시다’ 상담을 통해 도민들의 애환을 직접 경청하고 해결책 모색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부실시공 문제로 이슈가 됐었던 화성 동탄 부영아파트 건도 지난 2016년 1월 입주자 K씨 등 3명이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제기했었던 민원이다. 당시 민원인들은 동탄2 A23블럭 부영아파트가 민간 분양주택인데도 임대주택 수준의 마감재를 쓰고 있다며 조사를 요청했고, 남 지사는 부영아파트 품질검수를 약속했다.

 

이후 3차례에 걸친 검수에도 하자문제가 계속되자, 경기도는 지난해 7월 ‘부실시공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전면전에 나선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를 설명한 뒤 부실시공업체의 선분양 제도 제외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또 월 60만 원의 소득 가운데 절반을 월세로 내는 상황에서 허리디스크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 민원인 C씨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긴급생계비와 LH 임대주택을 지원받았다.

 

남 지사는 마무리 상담을 앞두고 “도민과 대화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지만 정작 고맙고 많이 배운 것은 나 자신이었다”라며 “만나면 통(通)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으며, 소통과 현장의 중요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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