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대표 사망 이후 아내 선 이사가 대표 및 최대주주 등극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공업용 볼트의 강자 영신금속공업이 대표자와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영신금속공업은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선지영 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선 대표는 최대주주였던 고(故) 이정우 사장의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지분율 12.69%)로 등극했다.
선 대표는 전임 사장인 이 사장의 아내다. 이 사장은 한국GM 협력사 모임의 회장을 맡던 와중 3월 말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이인형 고문, 홍석희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3개월여 만에 아내인 선 이사가 대표이사 자리에 앉게 됐다.
1967년 설립된 영신금속공업은 국내 최초로 십자형 볼트를 생산하며 볼트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51년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는 국내외 거래처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고객사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르노삼성, 포드, 크라이슬러, BMW, 폭스바겐 등이 있다. 또,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일진글로벌 등도 주 고객사들이다.
연결 매출액은 ▲2015년 1천114억 원 ▲2016년 1천172억 원 ▲2017년 1천177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적자로 전환 됐는데 회사 측은 종속기업 실적손실에 의한 기타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영신금속공업 관계자는 “최대주주였던 이 사장의 별세 후 상속절차 완료되면서 최대주주가 선 대표로 변경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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