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대상지 선정
부천시가 국토교통부 공모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미세먼지 클린 특화도시로 단장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모를 통해 부천시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와 김해시 등 3곳을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부천시 등은 이에 따라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클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20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20억 원까지 투입, 총 40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서비스를 연계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을 제안,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생활권별로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특히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을 통해 시에 적합한 미세먼지 대책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일부 사업에 대해 이미 진행중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의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선제적으로 저감대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는 관내 레미콘공장 주변 및 도심 학교통학로, 지하철역 등 시민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한 지능형 저감장치, 스마트 살수차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 정책실 오동택 팀장은 “중국 등 미세먼지 특성상 완벽한 해결은 한계가 있지만 특화된 미세먼지 대책사업을 부천이 선도할 방침”이라며 “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 도시문제를 해결해 가는 스마트시티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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