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한미령 의원은 19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13조원, 통일 대비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단비’란 주제의 5분발언을 통해 “지난 1월 변경된 행안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접경지역의 단비가 될 수 있었던 13조원 규모의 혜택이 양주시만 피해가는 형국으로 양주시로선 재난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준비부족에 따른 결과”라며 시집행부를 질타했다.
한 의원은 양주시는 그나마 있던 1조4천억원 규모의 기존 3개 사업이 추진 불가판정을 받았고 신규 사업은 360억원 규모의 곤충테마파크 조성 1개 사업뿐으로 이는 경기도에 배정된 예산 중 ‘단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접경지역사업에 유독 양주시만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 뒤 “TF팀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며 남북교류협력에 대비한 ‘과’ 신설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위권인 열악한 재정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접경지역사업과 같은 국비 확보가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향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재정비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양주시가 통일시대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