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으로 확대… 접근성 높이고 지역상권과 연계 내달 10일 개막
구리시가 대표 축제인 유채꽃 축제를 전면 개편하는 ‘새판짜기’에 나선다.
21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9회를 맞이한 유채꽃 축제의 그동안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공연 접근성 등 시민과 지역상권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내달 10~12일 진행되는 유채꽃 축제는 주간에 한강시민공원에서 운영하고, 야간에는 시민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해 시가지 주요지점으로 확대한다.
또 세부적으로는 한강축제, 시민의 축제, 시가지공연, 시민의 참여를 테마로 구성해 유동 인구 집중 지역인 갈매애비뉴, 구리역 광장,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에서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회들을 만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삶의 여유와 축제가 넘쳐나는 구리시 ‘찾아가는 축제 개최’를 실현하기 위한 제안 프로그램들이 상당 부분 반영돼 시민 속 명품축제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에 개최 예정인 코스모스축제, 10월 동구릉문화제, 구리시평생학습축제를 비롯한 동별 지역축제까지 무대장치 예산 등 낭비적인 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유채꽃 축제는 지난 18년 경험에서 말해주듯 도심 속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유명 행사로 수도권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축제의 더 큰 발전과 쌓여가는 명성에 맞게 시민주도로 전환해 지역 상권과 연계하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향후 외국인들도 찾아오는 명품축제로 거듭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