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청렴은 그냥 예의 바른 것으로만 알았는데 지난 8월 26일~27일 1박2일 열린 ‘미래세대 학생 청렴캠프’에 참여 후 생각이 바뀌게 됐다. 청렴 캠프로 인해 청렴의 정확한 뜻 그 고유한 뜻이 성품이 높으며 욕심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청렴이 그런 뜻인 줄도 몰라서 청렴 캠프를 하면서 약간 부끄러웠다. 그렇게 청렴 캠프의 뜻을 다시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좋았다. 나에게 청렴 캠프란, 청렴에 대해 새로 알고 뜻을 바로 알고 고치는 그런 기회가 됐던 것 같다.
우리는 첫날 ‘아이스 제동’(얼음을 부수듯이 친구와의 어색함을 깨버리는 활동)을 하면서 청렴에 대한 단어 8가지 배려, 책임, 존중, 감사, 약속, 절제 등의 모둠을 만들어서 게임을 했다. 게임을 하고 바로 수업에 들어갔다. 수업의 내용은 카드를 받고 그 카드를 가지고 다른 친구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그 카드에 적혀 있는 질문을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친구들과 카드를 교환하는 것이었다. 그게 꽤 효과가 좋았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었다. 같은 카드에 적혀 있는 숫자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모둠을 나누었다. 내가 된 모둠은 책임 모둠이었다. 첫날에는 내가 모둠 장이 됐다. 그래서 내가 모둠 장의 역할을 우리 모둠의 이름 같이 책임을 지고 해야 했다. 모둠 장에게는 한 가지 권한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권한은 오늘 하루 동안은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모둠원도 있는데 나 혼자 해결하면 어렵기도 하고 모둠원의 말을 들어 볼 수가 없으니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다도 수업을 배우러 갔다. 다도에서는 차나무도 어떻게 생겼는지 선생님께서 사진으로 보여주셨고 차의 역사, 차기 이름 하나하나까지 알려주셨고 녹차를 시음해 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찻잎을 선생님께서 주셨다. 나는 귀한 손님이었는데 그래서 나는 가장 진한 차를 먹어볼 수 있었다. 약간 첫맛은 달고 끝맛은 씁쓸했다. 캠프 1일차 힘들었지만, 청렴을 제대로 체험할 기회가 됐다.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 됐던 것 같다. 내가 급식 도우미여서 급식 도우미를 마치고 잠을 잤다. 정말 졸렸다. 내일은 무슨 수업을 받을지 기대가 됐다.
2일차 3시간 동안 수업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내가 급식 도우미여서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느낀 점을 썼는데 청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썼다. 느낀 점을 쓰고 간식을 먹고 출발하는데 가기 싫었다. 여기가 정이 많이 들었는데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떠나기는 싫고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 선생님께서 읽어주는 책이 다시 한번 듣고 싶고 다도 수업도 다시 한번 해보고 싶고 떠나지 않고 싶었지만 물은 엎질러져 버렸다. 청렴 캠프에서 한 과정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보고 싶다. 친구들이 청렴에 대해 제대로 알고 행동한다면 욕심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청렴 캠프를 추천해주고 싶다.
고양 화수초 6 박솔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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