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의사회는 대만 신죽(新竹)시 중의사공회(中醫師公會)를 초청,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한의사회와 신죽시 중의사공회는 지난해 11월 24일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매년 국의절에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 지원, 상호교류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한의사회가 올 3월 제89회 국의절에 참석해 의료협력, 교육제도공유, 학술교류 및 임상 정보 등을 교류했고, 이번 중의사공회의 방한은 상호교류협력의 연속성을 위해 도한의사회가 초청한 것이다.
행사는 15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6일 한국민속촌과 화성행궁 등 문화유적지 방문에 이어, 남상천약침 원외탕전실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17일에는 전국한의학술대회 참가, 푸른한의원 한방미용치료 참관 및 실습 등이 이어졌다.
황과봉 중의사공회 이사장은 “경기도한의사회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간다”며, “양국 간의 교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대만과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친밀한 관계다. 이런 민간 교류가 더 자주 있어야 된다”며, “특히 이번 경기도한의사회의 해외의료인 초청 행사는 대만, 한국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에 다양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국제의료 교류에도 도움이 되고 양국 간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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