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고용지원정책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만족도가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려 구민채용기업 임금지원사업 참여 기업 85곳 중 52곳을 대상으로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구의 고용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82%에 달했다. 구민채용기업 임금지원사업은 구민을 채용하고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내 제조업체에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구 일자리센터를 이용한 기업들의 인력 만족도는 55%로 나왔다.
이와 함께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대상 기업의 63%인 33곳이 ‘구인 인력 확보’라고 응답했다. 또 조사대상 기업들은 애로사항의 원인으로 ‘중소기업 근무 기피의식(42%)’, ‘임금 조건 불일치(33%)’ 등을 꼽았다.
2020년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58%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나머지 기업들은 ‘매출 저조 등 기업의 경제적 문제(28%)’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26%)’, ‘경기전망 불확실(19%)’ 등을 이유로 선택했다.
구민채용기업 임금지원사업의 개선사항으로는 ‘지원기간 연장(52%)’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용지원정책으로는 ‘지원금 지급(52%)’이 1위를 차지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자리센터와의 연계, 관계 기관과의 협조 요청 등을 통해 민간 부문의 고용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고용지원 정책 수립에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현장 위주의 고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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