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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브랜드 공연 ‘연극만원(滿員)’ 시리즈 티켓 오픈

▲ 연극 옥탑방고양이 2019 공연사진 (10)
옥탑방고양이

1만 원으로 명품 연극을 볼 수 있는 성남문화재단의 브랜드 공연 ‘연극만원(滿員)’이 2020년 시리즈 티켓을 오픈했다.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계 화제작을 선정,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선 선보이는 ‘연극만원(滿員)’ 시리즈 는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이래,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시즌 주제는 ‘삶 그리고 연극’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추리 수사극, 청춘성장극, 휴먼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 6편을 소개한다.

시리즈의 첫 문은 3월 13~15일 <옥탑방 고양이>가 연다.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동명의 장편 소설과 드라마 제작 등으로 흥행성이 입증된 작품이다. 옥탑방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시골 여자 정은과 서울 남자 경민의 이야기를 통해 88만원 세대의 현실과 청춘의 꿈, 부모님의 마음을 그려내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4월 24~26일에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오백에 삼십>이 무대에 오른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인물들이 살인사건을 풀어간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던 이웃들이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웃픈 현실’을 볼 수 있다. 코미디와 서스펜스를 오가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 오백에삼십
▲ 오백에삼십

방황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을 담은 연극 <B클래스>는 5월 22~24일까지 펼쳐진다. 능력과 조건으로 A클래스와 B클래스로 나눠 수업하는 사립 봉선예술학원을 배경으로 B클래스 학생들이 졸업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장 찬란할 시절을 가장 잔인하게 보낸 그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울림과 뼈아픈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독창적 형식이 돋보이는 관객 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6월 26~28일 공연된다.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위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관객들이 직접 용의자를 추리하고 증언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매회 다른 관객이 참여하는 만큼 공연마다 다른 결말이 존재하는 점이 흥미롭다.

9월 18~20일 무대에 오르는 <2호선 세입자>에서는 유쾌하고 따듯한 감동을 주는 리얼 생존 휴먼판타지를 그린다. 바쁘고 각박한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2호선 열차에 숨어 사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의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다.

‘2020 연극만원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은 10월 16~17일 한국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의 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명품연극 <꿈속에선 다정하였네>가 장식한다. 혜경궁 홍씨의 자전적 회고록 ‘한중록’을 바탕으로 연극과 문학, 역사,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복합적으로 담아낸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을 살다 간 혜경궁 홍씨의 삶을 통해 현대인에게 삶의 성찰과 혜안을 제시한다.

‘2020 연극만원 시리즈’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 2019~2020년 시즌 연극만원 재관람자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 2020 연극만원 시리즈 포스터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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