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 가동’, ‘8천500억 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 등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수립·시행한다.
9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경기도에서 잇따라 발생, 내수시장 부진 우려가 커지자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TF팀을 긴급 가동했다. 영업부문 상근이사를 단장으로 한 TF팀은 23개 영업점에서 운영되며, 영업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별전담 전용 상담창구가 설치됐다. 피해규모가 커질 경우에는 비상전담인력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TF팀을 통해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제도적 지원 대책도 동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신보는 경기도자금 700억 원과 연계하는 총 8천500억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당시 지원액인 3천638억 원보다 2배가 넘는 규모로, 이차보전을 통해 금리를 지원하는 등 피해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대폭 줄여줄 전망이다.
특히 경기신보는 메르스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특별 금융지원으로 인한 일정부분 자체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들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특별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손실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원활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도와 시·군, 금융기관 등에 손실 부분에 대한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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